강윤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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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8000명 안팎으로 역대 최다 수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는 고강도 거리 두기 대책을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확정해, 오전 11시 발표할 예정이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64명이었다. 이는 오후 9시 중간집계가 이뤄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종전 최다 기록인 14일의 5803명과 비교하면 761명 많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는 8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8000명 선을 크게 웃돌 가능성도 있다.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도 급증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40여 일이 지난 전날에는 위중증 환자가 964명, 사망자 수가 70명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거리 두기 강화 방안에는 사적모임 기준을 ‘최대 4명’으로 제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식당, 카페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도 오후 9시로 제한하는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조치는 이르면 오는 18일부터 연말까지 약 2주간 적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거리 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피해에 대한 손실 보상 방안도 함께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유선희 기자 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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