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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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신지예 전 한국여성네트워크 대표를 자신이 윤석열 캠프에 추천한 것으로 의심한 것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 전 교수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근데 이준석은 내가 신지예를 윤캠에 넣었다고 생각한 모양. 황당”이라며 “머릿속으로 무슨 환타지 소설을 쓰는지 몰라도, 그 일과 저는 아무 관계없다. 그런 일에 관심도 없고”라고 했다.

이어 “다만 국민의힘 신정강정책에 ‘성평등정책을 강화’한다는 규정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라며 “이 대표가 당 중앙이 아닌 이상, 자신의 주관적 생각을 당의 공식적 입장과 동일시 하는 일은 없어야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이날 진 전 교수가 패널로 출연하고 있는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신지예를 진중권이 추천했느냐”고 질문했다.

진 전 교수는 “노(NO)”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확실하냐. 나중에 예스(Yes)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되물으며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신지예 전 한국여성네트워크 대표는 지난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깜짝 합류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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