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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청소년 백신접종 완료율 50% 돌파…교육부 “3월 전면등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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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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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 초등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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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강화로 코로나19 확진 규모가 줄면서, 학생 감염자 수도 빠르게 줄고 있다.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완료율이 50%를 돌파하면서, 오는 3월 개학에 맞춰 전국 전면등교가 재개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3일 코로나19 교육 부문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일간 전국 유·초·중·고 학생 일평균 확진자는 487명으로 집계됐다. 학생 확진자 수는 지난달 9∼15일 960여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4일간 학교급별 학생 코로나19 발생률을 보면 초등학교가 10만명 당 10.7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학교는 10만명 당 8.1명, 고등학교는 3.8명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달 18일부터 강화돼 학교 밀집도가 조정됐고 학교들이 방학에 들어갔다”며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백신 접종도 시너지 효과를 냈던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완료율도 완만히 상승하며 50%를 돌파했다. 만 12~17살 1차 접종률과 접종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각각 75.1%, 50.8%를 기록했다. 만 12~15살의 접종완료율도 40.2%였다.

3월 전면 등교 재개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면등교는 지난해 11월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을 포함해 재개됐다가 코로나 재확산으로 한 달만에 중단된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새 학기 전면등교가 목표지만 새 학기에 전면등교를 하겠다는 방침을 지금 단계에서 확정해 말하기 어렵다”면서 “학사일정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나 백신접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월 초쯤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배포한 신년사에서 “올해 3월 새 학기에 정상적인 등교가 이뤄지고, 모든 학교 교육활동이 온전하게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많이 우려하는 청소년 백신접종 중증 이상반응은 국가가 책임지는 자세로 더 세심하게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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