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이 2월1일 막을 올린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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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원태성 기자 =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중국 내 코로나19 발생을 제한하기 위한 '폐쇄 루프(closed loop·폐쇄 관리 시스템)'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5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현지 뉴스를 인용해 전날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은 도쿄 나리타에서 출발한 승객을 폐쇄 루프로 맞이했다면서 향후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 2000여 명과 관계자 2만5000명 이상이 이곳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베이징올림픽조직위는 이번 올림픽 기간 대회에 참석하는 선수와 선수단 관계자, 운영위 관계자, 취재진 등을 일정 공간에 가둬 외부와 철저히 격리하는 '폐쇄루프'를 통해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폐쇄루프는 선수단과 관계자 전용 교통편과 숙소 및 부대시설, 경기장 및 훈련장 등 공간을 연결해 천막을 덧씌운 것처럼 외부와 격리된 폐쇄 구역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만일 선수들이 폐쇄 루프 지역을 이탈할 경우 최대 실격 처분까지 내려질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오미크론의 강력한 전염성이 올림픽에 추가적인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면서도 주최측은 올림픽 기간 코로나19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방역 계획에 자신감이 차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24회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2022년 2월 4일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는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이후 14년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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