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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넷플릭스 CEO "‘오징어게임’ 시즌2 확정...유니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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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오징어게임’ 포스터. 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CEO 테드 사란도스가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을 공식화 했다.

20일(현지시간) 테드 사란도스는 넷플릭스의 2021년 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지난해 무려 47일이라는, 넷플릭스 역대 최장 기간 1위 기록을 세운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관련 질문에 “당연하다. 유니버스는 시작됐다”라고 답했다.

‘오징어 게임’ 속편 제작이 기정사실화 됐으나, 넷플릭스 CEO가 공식석상에서 이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주 만에 전 세계에서 1억 4000만 가구 이상이 시청했으며, 넷플릭스가 제작한 역대 오리지널 작품 최초로 TV 시리즈 부문에서 47일간 1위에 오르는 신기록을 세웠다.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정호연 오영수 등 출연 배우들도 단숨에 글로벌 스타가 됐다. 특히 ‘깐부 할아버지’ 오영남으로 분한 오영수는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일 진행된 ‘넷플릭스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 발표회’에서도 단연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관심은 지대했다. 이날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황동혁 감독·제작사 싸이렌 픽처스와 계속 논의 중”이라며 “감독님의 아이디어가 정말 무궁무진하시더라. 시즌2 관련 구체적인 새 사안을 전달 받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앞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오징어 게임’ 행사에 참석해 “머릿속에 어느 정도 (시즌2에 관한) 구상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언제 나올 것이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올지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다”면서 “말할 수 있는 것은 ‘기훈’(이정재)이 컴백할 것이고, 그가 이 세계를 위해 무언가를 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황 감독은 지난달 KBS와의 인터뷰에서도 “넷플릭스와 ‘오징어 게임’ 시즌2, 3을 논의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는 걸 알기 때문에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노력 중”이라고 알려 화제가 됐다.

한편, ‘오징어 게임’의 수상 낭보도 잇따라 들리고 있다. 지난해 고담어워즈에서 작품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 9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정재·정호연은 다음날 27일 열리는 미국 배우조합상(SAG) 시상식 남녀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특히 대상 격인 앙상블상 후보에도 올라 수상을 노리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에 참가한 이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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