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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임혜숙 과기정통부 "6G, IoT 등 네트워크 미래 주도권 선점을 위한 발빠른 대응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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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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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판교 다산 네트웍스에서 열린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 수립 착수를 위한 추진 방향 발표 및 토론회 현장 모습. /사진=김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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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디지털 세상의 필수재로 부각하고 있는 미래 '네트워크 경쟁력'에 대해 언급하며, 국내에서도 네트워크 미래 주도권 선점을 위한 발빠른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5일 판교 다산 네트웍스에서 열린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 수립 착수를 위한 추진 방향 발표 및 토론회에서 임혜숙 장관은 이같이 말했다. 네트워크는 국민의 일상과 경제‧사회에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는 핵심 기반(인프라)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대전환의 거대한 변화 속에서 네트워크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네트워크 경쟁력 우위를 지속 유지‧강화하고, 미래 주도권 선점을 위한 선제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에서는 네트워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강화하기 위해, 최근 5세대(5G)‧6세대(6G) 등 네트워크 기술을 10대 국가필수전략기술로 지정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를 토대로 구내부터 백본망, 6G.위성‧사물인터넷(IoT) 등 네트워크전반의 기술 혁신부터 산업 생태계까지 종합적인 미래 비전을 담은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 수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업계, 향후 6G-양자 통신 등 첨단 기술 개발 '앞장'

또한 이날 토론회에는 통신3사와 장비 제조사, 학계, 연구계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가 참석, 국내·외 네트워크 동향과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 수립 추진 방향으로, 미래 네트워크의 기술적 진화 방향인 개방화‧지능화‧융합화‧공간확장 등에 대응, 5G-진화(5G-Advanced), 위성통신과 연계된 6G, 양자 통신 등 첨단 기술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신3사도 자사가 가진 기술 고도화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네트워크 보안성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SK텔레콤은 5G 상용화 이후 지속적인 기술 진화‧고도화를 통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향후 인공지능(AI), 메타버스 확산과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을 포함한 신규 통신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5G 네트워크 진화 및 6G 기술의 사전 준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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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 추진 방향.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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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능형 네트워크 진화, 양자암호 기반 네트워크 보안성 강화, 위성망 연동 기반 연결성 확대 등 제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사각지대 해소, 탄소중립 네트워크 진화 등 기업의 환경, 사회적 책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LG U+는 네트워크 서비스 공간 확장과 고객 가치 기반의 서비스‧품질확보‧상생 등이 상호 연계‧발전(공진화) 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양자 보안 및 AI 기반 장애 예측관리, 개방형 혁신(ORAN) 등을 통해 인프라‧디바이스‧서비스‧생태계를 고려한 미래 네트워크를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5G‧6G 표준에 국가기술기준‧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주요 기관들과 지속 협력하고, 기술 확산과 상생 환경 마련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의 신규 시장 진입으로 전세계 5G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5G 핵심 칩 개발을 내재화하고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추는 등 기술 선도를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향후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개인의 일상과 각종 산업에서 국가 기간망인 네트워크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네트워크 주도권 선점 위한 발빠른 대응 중요"

이어지는 전문가 토론에서는 산‧학‧연이 겪고 있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미래 네트워크 주도권 확보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 제언이 논의됐다.

임혜숙 장관은 "네트워크는 도서‧산간, 공중‧해상 등 어디서든 누구나 디지털 서비스의 이용을 가능하게 하며, 모든 사람과 사물, 공간을 긴밀하게 연결함으로써, 디지털 세상의 영토 개척을 선도하는 '첫번째 주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는 민‧관 협력을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을 수립해 우리의 네트워크 경쟁력의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현장 토론회를 출발점으로 국내 네트워크 산·학·연과의 현장소통을 지속 강화하며, 민·관 협력을 통해 미래 네트워크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정책 과제를 발굴‧보완해 올해 상반기 내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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