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크래프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3일 인도 스포츠게임 개발사 ‘노틸러스 모바일’에 540만달러(약 65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노틸러스 모바일은 지난 2013년 설립됐으며, 인도의 국기(國技)로 불리는 크리켓 게임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회사다. 대표 게임인 ‘리얼 크리켓’은 글로벌 1억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했고, 월간활성사용자(MAU) 100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2020년 인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회사 제트신서스가 지분 100%를 인수해 크리켓 e스포츠 사업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크래프톤의 이번 투자는 인도 기반 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하는 첫 투자다. 회사는 향후에도 인도 게임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직접 투자를 본격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라잔 나바니 노틸러스 모바일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도 모바일게임 시장 발전이 가삭화하는 가운데, 이번 투자 유치로 노틸러스 모바일의 미래를 빠르게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이 기쁘다”라며 “글로벌 모바일 게임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크래프톤과의 협력으로 노틸러스 모바일의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성장 궤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노틸러스 모바일은 크리켓 게임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그 기반으로 참여도 높은 커뮤니티까지 확보한 입증된 게임사다”라며 “두 회사는 인도 이용자를 위해 차별화된 스포츠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다.

박진우 기자(nicholas@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