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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전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 절반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지난 8일 시장조사기관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 등록된 수소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83.0% 증가한 1만7400대였다.

현대자동차가 2021년형 넥쏘 1세대 등 9300대를 판매해 점유율53.5%로 1위를 지켰다. 시장 점유율은 53.5%로 2020년보다 15.5%포인트 떨어졌으나, 판매량은 6500대에서41.9% 늘었다.

지난해 4월부터 현대자동차에 월별 판매량 1위를 내준 토요타는 누적 격차가 계속 벌어지며 2위에 머물렀다. 토요타는 미라이 2세대를 앞세워 2020년 1600대보다268.9% 증가한 5900대를 판매했고, 시장 점유율은17.0%에서34.2%로 두 배가량 올랐다.

혼다는 지난해 수익 악화로 수소차 생산을 중단하며 중국 업체 포톤에 3위 자리를 내줬다. 포톤은400대를, 혼다는 300대를 각각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2.1%,1.7%였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현대자동차와 토요타 양자 대결 구도가 이어졌다"며 "현대자동차가 확고한 우위를 다져온 끝에 마침내 수위를 차지한 것으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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