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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천태만상 가짜뉴스

선거 가짜뉴스 삭제해도 꼬리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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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 불법 선거운동 수사에 활용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디지털증거물 인증'이 이번 대선 기간에 2만4000여 건이나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허위 사실을 유포한 뒤 꼬리가 잡히기 전 게시물을 삭제하는 등 공정선거를 방해하는 범죄를 적극적으로 처벌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국과수에 따르면 국과수의 '디지털증거물 인증 서비스(DAS)'를 통한 인증 건수는 지난해 7월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일 이후 지난달 말까지 2만4211건에 달한다. 2018년 서비스를 시작한 후 전국 단위 선거에서 디지털증거물 인증 수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8299건이었지만,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는 2만834건으로 뛰었다. DAS는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에서 캡처하거나 촬영된 영상, 화면, 음성이 원본임을 인증하는 서비스다. 디지털증거물에서 '디지털 지문'인 해시값을 추출해 인증 정보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SNS, 유튜브 등 온라인 게시물을 통한 허위 사실 유포와 가짜뉴스 확산의 증거물을 확보할 수 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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