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측 “캠프 업무 맡긴 적 없어”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외교안보 글로벌 비전 발표를 갖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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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캠프에서 해촉됐다는 사실이 21일 알려졌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이날 “여성 직원 성폭행 의혹이 있는 당 법률자문단 소속 A변호사는 피고소 사실이 파악된 지난 15일 해촉됐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한 투자금융회사 소속 A변호사가 회사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영등포서 관계자는 통화에서 “A변호사와 관련해서 피해를 입었다는 사건이 접수돼 수사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A변호사는 국민의힘 법률지원단 비상근자문위원으로 활동해왔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핵심 관계자는 “(A변호사에게)캠프 업무를 아예 맡긴 적이 없었다”며 “비위 사실로 고소됐다는 기자들 문의가 들어와 고소된 사실 확인 후 바로 해촉 조치했다”고 말했다. A변호사가 속한 회사 관계자는 “(A변호사는) 대기발령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한 건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메시지 업무를 담당해온 권성동 의원실 소속 B모 비서관이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됐다는 사실이 지난 16일 알려진 바 있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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