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 “우크라 軍 시설 74곳 파괴”
푸틴 대통령이 24일 크렘린궁에서 러시아 기업인들과의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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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은 또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각국이 제재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것과 관련해 “이미 대비해왔다”고도 말했다. 그는”러시아는 이미 사전에 제재 위협 요인에 대해서 평가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비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는 국제 경제 시스템의 한 부분으로 남아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 시스템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우리의 파트너들이 우리를 국제 경제 시스템에서 밀어내려 해선 안된다”고도 했다. 푸틴의 이같은 발언은 우크라이나 침공 뉴스로 인해 국제 금융 및 원자재 시장이 출렁이는 것을 감안해 서방을 향해 일종의 경고성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푸틴의 군사 작전 개시 발표 후 러시아군은 9시간만에 수도 키예프와 북동부 도시 히르카우 등 주요 도시 외곽지역에 진입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또한 1986년 방사능 유출 사고로 민간인 출입이 엄금돼있는 체르노빌 원전 차단지역을 통과해 남하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다. 러시아 군은 공격 개시 첫날 우크라이나 군 시설 74곳을 파괴했다고 타스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서방각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자국 금융 시스템에서 러시아를 완전히 배제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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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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