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이슈 국민연금 개편과 미래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금 91조…수익률 10.77%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운용 수익금이 91조2144억원으로 수익률이 1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은 25일 개최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서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이 10.77%로 잠정집계됐다”며 “2019년 11.3%, 2020년 9.7%에 이어 3년 평균 10.57%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2021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자산은 948조7000억원으로 2020년에 비해 115조원 증가했다. 이 중 기금 운용을 통한 수익금은 91조2144억원으로 같은해 국민연금 보험료 수입(53조5000억원)의 약 1.7년치, 연금 급여지급액(29조1000억원)의 약 3.1년치에 해당한다.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수익률을 견인한 것은 해외주식 투자와 대체투자였다.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해외주식 투자 수익률은 29.77%에 달했다. 사모투자,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도 23.9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주식 투자를 통한 수익률은 6.7%였다. 국내 채권 투자는 -1.3%, 해외채권 투자는 7.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기금 규모는 2016년 말 558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948조7000억원으로 지난 5년간 70%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수익금은 236조8000억원으로 누적 수익금 530조8000억원의 45%에 달한다.

권 장관은 “새해 들어 금융환경은 물가상승과 주요국 통화 정책 변화 우려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금리상승으로 인한 가계부채 부담증가, 글로벌 교역공급망 차질 및 국제정세 불안 등 경제적 불안정성 증가에 따라 변화된 투자여건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 [뉴스레터]좋은 식습관을 만드는 맛있는 정보
▶ ‘눈에 띄는 경제’와 함께 경제 상식을 레벨 업 해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