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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윤석열, 당선시 1000만원? 왔다갔다 롤러코스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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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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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경기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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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당선되면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왔다갔다 롤러코스터”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의정부시 유세에서 “지금 300만원 지원하는 걸 야당이 못하게 하다가 결국 합의해놓고는 ‘매표했다’고 욕하더니 이번엔 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따라 피해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대통령이 되면 즉시 기존 정부안과 별개로 600만원을 추가해 (1인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국회에서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 2차 방역지원금 300만원에 더해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앞서 방역지원금 300만원 지급을 두고 여당의 매표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저는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하면서도 ‘할 수 있는 최대치를 지금 당장 하자’고 생각했다. 나중에 하는 게 무슨 소용 있나”라며 “정치에서 ‘나중에’라는 건 안 하겠다는 것과 같다. 당장 할 수 있는데 왜 안 하냐”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시행해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조치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긴급재정명령권을 행사해서라도 예산 50조원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소비쿠폰 지원·신용 대사면·부채상환기간 연장 등을 언급하며 “저는 기본소득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국가사정이 너무 어려우니까 중복되는 면이 있고 재정상 부담 있으니 조금 미뤄두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재정상 문제 없이 우선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집중하자”고 말했다.

의정부|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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