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제재를 고려한 결과
지난해 11월8일(현지시간)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비행기 모습. 2021.11.08/news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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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유럽 각국이 잇달아 러시아 비행기의 영공 진입을 금지하는 등 제재를 가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볼커 비싱 독일 교통부 장관은 러시아 항공기의 영공 진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 러시아행 항공편을 취소하고, 일주일 동안 러시아 영공을 회피하겠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국영 항공사인 KLM 또한 유럽연합(EU)의 대러 제재를 고려해 러시아행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일주일동안 러시아 영공을 회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의 국영 항공사인 오스트리아 항공도 역시 제재에 참여해 러시아행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독일과 네덜란드와 마찬가지로 일주일 동안 러시아 영공을 우회한다. 이러한 제재 조치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로 향하던 KLM 항공편 두대가 다시 암스테르담으로 복귀하기도 했다.
또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 핀란드 등도 러시아 비행기의 자국 영공 진입을 금지했다. 앞서 영국, 불가리아, 체코, 폴란드도 이러한 항공 제재 움직임에 동참했다.
유럽 국가들이 잇달아 러시아에게 영공 진입을 금지한 결정은 러시아의 항공 산업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 인해 모스크바의 항공사들은 유럽 영공으로부터 점차 단절되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불가리아, 폴란드, 체코의 항공사의 영공 진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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