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비중 1% 불과…가시적인 성과 없을 듯
캐나다 온타리오 지역의 한 상점에 진열돼 있는 러시아산 보드카.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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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의 일부 주지사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러시아산 보드카와 증류주를 판매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는 27일(현지시간) 유타주 주류 관리국에 러시아산 제품 및 러시아 브랜드 제품을 소매점 진열대에서 모두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콕스 주지사는 "러시아의 침략자들을 물리치고 우크라이나에 있는 형제자매들과 함께 서 있기 위해 우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앞서 뉴햄프셔,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주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로이터는 이와 같은 보이콧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증류주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미국 보드카 수입량의 1.2%만이 러시아에서 나왔다.
로이터는 스미노프, 스베드카, 스톨리치나야 등 미국에서 판매되는 러시아 스타일의 보드카는 대부분 실제로 러시아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온타리오, 앨버타, 브리티시컬럼비아를 포함한 일부 캐나다 주들도 지난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며 주류 상점에서 러시아 브랜드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주내 모든 주류 판매점과 식당들이 자발적으로 러시아제 제품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텍사스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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