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아이폰SE 렌더링. [사진 출처 = 폰아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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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는 9일 오전 3시(현지시간) 올해 첫 신제품을 알리는 공개 이벤트를 진행한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미디어에 '정점을 엿보다'라는 제목의 초대장을 발송하고 미국 본사 애플파크에서 특별 이벤트 생중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SE 3세대 모델과 신형 아이패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될 아이폰SE 모델인 '아이폰SE3'는 애플이 2년 만에 선보이는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돼 이목을 끌고 있다. 디자인은 4.7인치 LCD 화면을 고수하는 등 기존 SE시리즈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제품에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능, 아이폰13 시리즈와 동일한 A15 바이오닉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될 전망이다. 가격은 전작 499달러(약 60만원)보다 저렴한 300달러(약 36만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투자분석업체 루프캐피털마켓 분석가 존 도너반 말을 인용해 3세대 아이폰SE 출고가가 300달러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웨드부시 증권 분석가 다니엘 아이브스도 이와 유사한 전망을 내놨다. 그는 3세대 아이폰SE 가격이 전작과 동일한 399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가격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아이폰SE3 국내 출고가는 약 40만원으로 예상돼 이제껏 출시된 5G 아이폰 중 가장 저렴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지난 2016년 애플이 선보인 1세대 아이폰SE는 56만8000원이었고., 전작인 2세대 아이폰SE의 국내 출고가는 55만원이었다. 지난 2020년에 출시된 2세대 아이폰SE는 인기를 끌며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2020년 2분기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20 등을 제치고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에 오른 바 있다.
애플이 이 같은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한 이유는 저렴한 가격으로 중저가폰 시장에 더욱 힘을 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미 오래 전부터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이 중저가 제품을 강화하고 있어 애플도 이 흐름에 동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벤트에선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도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 역시 이전 시리즈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최신 A시리즈 칩과 5G 연결 기능, 카메라 렌즈가 피사체를 따라다니는 센서 스테이지를 지원하는 페이스타임 앱 등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OS)인 iOS 15.4를 선보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iOS 15.4에는 얼굴 전체를 노출시켜야 인식 가능했던 페이스ID 기능을 개선해 마스크를 쓴 채로도 얼굴을 인식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유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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