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Z' 기호를 유니폼에 달고 시상대에 오른 러시아 체조선수 이반 쿨리아크. <사진출처 : 더 선> 2022.3.7 |
러시아의 한 체조선수가 국제대회에서 'Z' 기호를 유니폼에 부착해 국제체조연맹이 조사에 나섰다.
7일 AFP통신·BBC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체조연맹(FIG)은 러시아의 이반 쿨리악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쿨리악은 지난 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체조 월드컵 평행봉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문제는 쿨리악이 자신의 유니폼에 'Z' 기호를 달고 시상대에 올랐다는 점이다.
'Z' 기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지지를 나타내기 위해 착용하는 기호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탱크 등에도 이 글씨가 쓰였고 전쟁에 찬성하는 일부 정치인들도 이 기호를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이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일리야 코브툰(우크라이나)은 은메달을 딴 카자흐스탄 선수와는 악수했지만 쿨리악은 무시했다.
국제체조연맹은 쿨리악의 이번 행동에 대해 윤리위원회를 열고 문제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국제체조연맹은 이번 주부터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도네츠크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서 휘장이 없는 군복을 입은 친러시아 반군이 탱크를 타고 있다. 탱크에 Z 표시가 선명하다.(C)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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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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