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염소 등 7개 항목 수질검사
올해 4만3600곳 가정에 제공
인천상수도사업본부가 채용한 수질검사원 ‘워터코디’들이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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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과 수돗물 유충 사태를 겪은 인천시가 수돗물 안전진단을 위한 가정방문 서비스인 ‘인천형 워터케어’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사업 첫해인 지난해보다 4600곳 늘어난 4만3600곳의 가정이나 사업장을 대상으로 16일부터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44명의 수질검사원 ‘워터코디’를 채용했다. 워터코디는 가정 등을 직접 방문해 탁도·잔류염소 등 7개 항목에 걸쳐 수질검사를 시행한다.
부적합 항목이 있을 때는 수돗물을 채수해 전문 검사기관인 ‘맑은물 연구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한다.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 시설은 수도사업소 수질안전팀으로 구성된 워터닥터가 다시 방문해 배관 내시경 등을 활용한 검사를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노후 배관으로 수질이 좋지 않을 때는 옥내 배관 개량지원 사업과 연계해 안전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인천시는 2019년 붉은 수돗물 사태, 2020년 수돗물 유충 사태를 잇달아 겪으면서 수돗물 수질에 대한 시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워터케어 사업을 추진했다. 수돗물 수질검사 신청은 물사랑누리집과 120 콜센터 또는 가까운 수도사업소에서 할 수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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