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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WP “러, 中에 우크라 침공 군사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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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들어본 적 없어…긴장 고조 막는 게 우선 순위“

세계일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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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중국에 군사 장비와 지원을 요청했다고 미국 매체가 전했다. 중국 측은 이에 대해 부인했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관련 문제에 정통한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어떤 종류의 무기를 요청했고, 중국의 반응에 대해 알고 있는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참모를 지낸 에릭 세이어스는 WP에 “중국이 우크라이나전을 돕기 위해 어떤 형태의 군사 지원을 한다면 미중관계에 미치는 여파가 클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을 향한 보복과 (러시아와의) 탈동조화 행동을 가속하도록 압박하고 중국에서 사업하는 기업에 대한 새 압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해당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주미 중국대사관 류펑위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나는 이에 관해 들어본 적이 없다”며 “우선순위는 긴장된 상황이 고조되거나 통제 불능 상태로 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류 대변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통해 진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노력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어떤 형태의 물질적, 경제적 지원을 실제로 하는 범위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어떤 나라가 경제 제재로 인한 러시아의 손실에 대해 벌충해 주는것을 좌시하거나 지켜보지 않겠다는 점을 중국에 전달했다”고 경고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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