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세계 속 한류

‘BTS 소속사 연봉킹’ 방시혁 아니네… 지난해만 400억 번 이 남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의 ‘연봉킹’은 방시혁 이사회 의장이 아니었다. BTS의 프로듀서로 알려진 작곡가 피독(본명 강효원·39)으로, 지난해 40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하이브가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빅히트뮤직 수석 프로듀서인 피독은 지난해 급여와 상여,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으로 400억7700만원을 받았다. 보수의 대부분은 스톡옵션이었다. 무려 399억2800만원인데, 피독은 2016년 11월 행사가격 1062원에 받은 스톡옵션 12만8000주를 31만3000원에 행사하면서 주당 31만1938원의 이익을 거뒀다. 급여는 3800만원, 상여는 1억1100만원이었다.

피독은 BTS의 데뷔부터 함께 한 프로듀서다. ‘상남자’ ‘아이 니드 유’, ‘피 땀 눈물’ ‘봄날’ ‘작은 것들을 위한 시’ ‘DNA’ 등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2019년 이후 4년 연속 국내 저작권료 수입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이브 초창기 멤버인 윤석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같은 기간 392억2900만원을, 김신규 하이브 매니지먼트총괄은 278억원을 받았다. 두 사람은 스톡옵션 행사 이익으로 각각 383억6900만원과 274억5100만원을 거뒀다.

하이브의 신규 레이블 어도어(ADOR)를 이끄는 민희진 브랜드총괄은 지난해 급여 3억3800만원, 상여 1억8700만원 등 5억2600만원을 받았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는 급여 5억원, 상여 700만원 등 총 5억900만원을 받았다.

[오경묵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