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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 “주가 20만원 달성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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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경향신문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 카카오페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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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진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에 휩싸였던 카카오페이가 주주, 고객과의 신뢰회복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는 24일 ‘신뢰회복을 위한 실행 방안’의 하나로 “자사 주가가 2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연봉·인센티브 등 모든 보상을 받지 않고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14만1500원으로, 전장 대비 0.71% 올랐다. 그러나 장중 최고점이었던 지난해 11월30일의 24만8500원에 비하면 43% 하락한 상황이다.

    신 내정자는 또 ‘(먹튀) 재발방지를 위한 주식 매도 제한’ ‘주식 재매입 및 이익 환원’ ‘책임경영 및 사회적 책무 강화’ ‘충실한 의무이행을 위한 재신임 절차’ 등의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신 내정자를 포함한 기존 경영진 5인은 지난해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반납하고, 이를 카카오페이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한 임직원 보상 재원에 보탰다. 또 경영진 5인은 주식 재매입에 법적 제약이 없어지는 시점부터 연내 분기별로 회사 주식을 재매입하고, 이후 매도 시 주가와 매입 주가 간의 차액은 전부 환원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월 카카오가 발표한 주식 매도 규정에 따라 상장 이후 대표이사는 임기 2년, 경영진은 1년간 매도를 금지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실행안을 통해 매도 가능 물량에도 제한을 뒀다. 또 주식 매도 시에는 1개월 전 매도에 관한 정보를 회사 및 카카오 공동체얼라인센터(CAC)에 공유해 사전 리스크를 점검하는 등 자체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2월 류영준 당시 대표 등 임원 8명이 기업공개(IPO) 한 달 여 만에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878억원의 차익을 얻어 ‘먹튀’라는 비판에 시달렸다. 논란 끝에 류 대표는 지난 1월 사퇴했고, 카카오페이는 이해관계자와의 신뢰회복 및 책임경영 실천을 위해 지난 2월 ‘신뢰회복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 위원장을 맡은 배영 포항공대 교수(카카오페이 사외이사)를 비롯해 신 내정자, 카카오페이 임직원, 카카오 노동조합인 ‘크루유니언’이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다.

    신 내정자는 “신뢰회복을 위한 실행 방안은 신뢰회복협의체와 함께 마련했다”며 “대내외적 신뢰를 회복하고 회사가 제2의 성장을 이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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