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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연내 1만 대 확대... 충전소 등 전기차 생태계 구축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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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택시.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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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T 플랫폼의 전기택시를 연내 1만 대까지 확대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9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그린모빌리티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전기택시 및 전기차 충전기 연동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가맹택시 중심으로 보급된 친환경 전기택시를 일반 중형택시의 프로멤버십 회원까지 포함해 연내 1만 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 기준 가맹택시 2,000대를 전기택시로 전환했는데, 카카오T에 등록된 전체 전기택시(약 7,000대)의 30% 수준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월 기아자동차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기택시 보급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전기택시 구매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가격 부담을 완화하고 차량 선택·구매·사용·충전에 이르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해소해왔다. 동시에 전기차의 배터리 및 충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S칼텍스,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정부 및 공기업, 민간 충전 사업자들과 협력해 전기차 충전기를 연내 4만 기까지 확충해 연동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달 기준 카카오모빌리티는 환경부 및 민간 사업자와 제휴, 전국에 약 3만2,000기의 충전기를 제공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카카오T 포인트 결제 △충전소 위치 최적 경로 제공 △충전기 예약 및 고장 정보 제공 등 기능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전기택시 1대로 연간 10톤 수준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며 "기업 및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플랫폼 기반으로 전기차가 활성화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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