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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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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경제 메타버스 플랫폼 '듀플래닛', 가상 토지 분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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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바이브컴퍼니가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듀플래닛(Duplanet)은 정식 플랫폼 론칭에 앞서 오늘(20일)부터 사용자들의 활동 공간이 될 가상 토지 분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사진=바이브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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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지 분양은 실제 서울 시내 70만여 개 필지를 가상으로 구축해 필지 단위로 시행한다. 분양 가격은 필지 당 공시지가의 일정 비율을 기준으로 적용해 현실 경제 상황과 연계를 강화했으며, 주요 공공건물이나 관광지 등은 본래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상에서 제외했다.

실제 공시지가의 10만분의 1을 적용한 필지 별 평균 분양 가격은 2만5000원이다. 전체 필지의 73%인 50만 개는 최저 가격인 5000원으로 일괄 책정됐으며, 공시지가 10억 원 이하인 필지가 이에 해당한다. 1만 원에서 20만 원대 필지가 18만여 개, 20만 원대 이상인 필지는 약 1만여 개다. 가장 비싼 땅은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자리로, 총면적 54만1447㎡이며 약 7000만 원에 형성됐다

듀플래닛 사용자들은 가상 공간에 토지나 건물 등을 소유하거나 임차해 비즈니스와 쇼핑, 문화생활 등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듀플래닛 토지는 상반기 중 론칭할 듀플래닛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할 수 있고, 5월 15일까지 분양 당첨자 계약이 완료되면 이후 잔여 토지는 개별 판매된다.

또한, 듀플래닛은 자체 가상화폐인 ‘타래’를 발행하고 디지털 콘텐츠에 NFT를 도입해 메타버스 가상 경제 플랫폼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용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듀플래닛은 가상 부동산 플랫폼이 아니라 ‘더 나은 일상의 확장’을 가치로 하는 가상 경제 플랫폼으로, 코인이나 NFT를 잘 모르는 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사용자 간 거래가 가능한 마켓플레이스를 추가하고, 3D 공간 구축, 아바타, 채팅 등 기능 개발을 완료해 8월에는 전체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브컴퍼니는 토지를 분양받은 사용자들이 사업이나 임대 등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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