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26일 오전 의장실에서'검수완박' 중재안 파행 위기에 따른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주재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뒤 자리를 권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박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사진=국회사진취재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원내대표가 검찰개혁 중재안 재논의와 관련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회동에 나섰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민주당은 박 의장에게 27일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 국민의힘이 요구한 검찰개혁 중재안 재논의에 대한 회동을 가졌다.
회동 후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따로 추가적인 어떤 합의는 전혀 없었다"며 "저희로서는 기존 합의 사항대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렸고, 오늘 법사위의 심사 과정을 거쳐 내일은 반드시 본회의를 통과해 줄 것을 요청을 드렸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금요일 의장 중재안을 여야 의원총회에서 각각 추인했다"며 "이후 의장실에 모여서 국민 앞에서 원내대표들과 의장이 직접 서명한 지 4일밖에 되지 않은 상황인데 다시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게 저로서는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왜 입장에 변화가 생겼는지 또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저는 들었고 거기에 대해서 좀 질문을 드리는 시간이었다"며 "마찬가지로 저도 합의 사항대로 국회에서 신속히 법적 뒷받침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설득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왜 재논의를 요청했는지에 대한 상황 설명해 드렸다"며 "또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거기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얘기해서 잘 들었다"고만 말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