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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민주, 이준석 직격 “여당 대표가 분열·갈등 조장…성상납은 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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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한 말장난으로 국민 여론을 호도하려 하나”

“허무맹랑한 선동을 해도 이 대표 본인에게 제기된 성 상납 의혹을 물타기”

세계일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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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0일 여야 이견 끝에 처리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놓고 ‘민주당이 몽니를 부렸다’고 발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집권 여당의 대표가 돼서도 연일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선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준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같이 전하며 “나아가 거짓 선동도 서슴지 않는다. 명백한 거짓말이다. 이준석 대표는 언제까지 얄팍한 말장난으로 국민 여론을 호도하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정부 여당의 추경안을 비판한 것은 손실보상 소급 적용, 소득 역전 방지 등 부족한 점을 보완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국민을 위하는 것이 몽니인가, 특히 손실보상 소급 적용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한 성 상납은 함구하고 있다”며 “아무리 허무맹랑한 선동을 해도 이 대표 본인에게 제기된 성 상납 의혹을 물타기 할 수는 없다”고 맞받았다.

아울러 “집권 여당의 대표가 자신에게 제기된 성 상납 의혹에 대해 가타부타 해명 한마디 못 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기 바란다”며 “이 대표는 성 상납 의혹부터 해명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경기 김포에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추경에 대해 민주당이 계속 추가적 요구사항을 더해 가면서 몽니를 부린 것에 저는 상당히 문제의식을 갖고 있고, 이번에 대통령이 원내대표와 협의 끝에 ‘피해 보신 분들만 바라보고 가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해서 저희가 동의하게 됐다”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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