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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원숭이두창 전세계 확산

정부 "원숭이두창 확진자 개·고양이 3주간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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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부 "원숭이두창 확진자 개·고양이 3주간 격리"

첫 번째 소식의 해시태그는 # 반려동물 격리입니다. 엊그제(22일)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왔죠. 확진자의 반려동물도 3주 동안 격리가 필요하다는 정부의 관리지침이 나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원숭이두창이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동물과 사람 사이, 서로에게 전파가 가능한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확진자가 키우는 개나 고양이 등도 3주 동안 격리됩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강제성이 없는 만큼 위반했을 때 처벌받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2. 오리가족 죽인 범인은 10대 형제…"호기심 때문에"

다음 소식의 해시태그는 # 오리 돌팔매질입니다. 얼마 전 서울 도봉구의 방학천에 살던 청둥오리 가족이 돌팔매질을 당해 죽은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불러일으켰는데요. 경찰은 범인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의 사진이 담긴 경고문을 현장에 붙이고 자수를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고, 경찰은 CCTV 등을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형제인 10대 청소년 두 사람을 범인으로 특정해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돌을 여러 차례 던져서 엄마인 청둥오리 암컷 성체 한 마리와 새끼 다섯 마리를 죽인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이유를 묻자 "호기심 때문에"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생생물 보호와 관련한 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야생생물을 학대해서 죽음에 이르게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3. 126명 태운 여객기, 동체 착륙 중 화재…3명 부상

마지막 소식의 해시태그는 # '배꼽 착륙'입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승객 126명을 싣고 마이애미 공항에 착륙하던 여객기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붉은 화염과 함께 시커먼 연기도 피어오르는 모습인데요. 이른바 '배꼽 착륙', 비행기의 몸통과 동체를 활주로에 직접 대고 착륙하면서 마찰열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착륙 당시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사고로 승객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나머지 승객들은 무사히 공항터미널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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