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유엔 인권이사회 제공 |
다음달로 임기가 끝나는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방한해 사흘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킨타나 보고관은 방한 기간 동안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피해자 유족을 면담할 예정이다.
27일 외교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전날 입국한 킨타나 보고관은 앞으로 사흘간 외교부·통일부 등 정부 부처 인사와 민간·시민단체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30일 출국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출신 법률가인 그는 2016년 8월 제3대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에 임명됐으며, 임기 중 한국 방문은 이번이 8번째다.
킨타나 보고관은 28일 오전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피해자 유족을 만난다. 그는 지난 2월 방한 때도 이들을 만났고 당시 유족들은 “유엔 및 국제사회에 북한과 대한민국의 만행과 무성의한 행위로 인한 억울한 죽음과 희생을 알려, 인권 보호와 안전 보장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킨타나 보고관을 통해 유엔 쪽에 전달했다.
한편, 킨타나 보고관의 후임으론 페루 교황청립가톨릭대학 국제법 교수이자 인권 전문가인 엘리자베스 살몬이 내정됐다. 현재 유엔 인권이사회의 싱크탱크 격인 자문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살몬 내정자는 다음달 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 50차 정기 이사회 기간에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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