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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경찰, 이준석 성상납 의혹 중소기업 대표 이번주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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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접대한 의혹을 받는 중소기업 대표를 이번주 조사한다.

28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는 30일 서울구치소에 별건 횡령 혐의로 수감 중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접견 조사하기로 했다. 당초 이달 20일로 예정됐던 조사는 김 대표 측이 증거 자료 검토 등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해 한 차례 미뤄졌다.

김 대표 측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 대표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김 대표는 “이준석 멘티님, 금주 간장을 드시는 것 같던데 그거 혹시 진간장 아닌가요. 김성(진)+간장. 김성진이 이번 주 서울경찰청 수사받는 것이 ‘찐’ 간장일 뿐, 나머지는 싱거울 수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2013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이던 이 대표에게 성접대와 명절 선물 등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말 가로세로연구소가 이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올해 1월 검찰에서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경찰은 고발인인 김세의 전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를 불러 조사를 마친 상태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 대표의 관련 의혹에 대해 다음달 7일 징계를 심의·의결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의혹이 제기된 지난해 12월부터 성상납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경향신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제73주기 추모식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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