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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원주 코로나 확진 사망자 올해 급증…절반 이상 요양병원‧시설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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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누적 확진 사망자 216명 중 199명 올해 상반기 숨져

사망자 94%가 60대 이상…요양 병원·시설 관련 53%

뉴스1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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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올해 들어 강원 원주시 내 코로나19 확진 사망자 수가 200명에 육박, 역대 최다인원을 기록한 가운데 확진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관련 사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층을 중심으로 그 비중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돼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원주시 방역당국을 통해 확인된 원주지역 코로나19 확진 사망자 수는 199명이다.

이는 강원도 내 첫 코로나19 발생 후 원주시 누적 확진 사망자(216명)의 92.1%에 해당하는 규모로, 대체로 올해 상반기에 숨진 확진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특히 올해 들어 숨진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관련 사망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병원과 시설 관련 숨진 확진자 수가 올해 상반기 105명으로, 동기간 원주시 확진 사망자의 53%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올해 들어 확진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94% 비중을 차지하는 등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확진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90대 이상 41명, 80대 83명, 70대 35명, 60대 28명으로, 그중에서도 80대 연령층의 확진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올해 상반기 원주시 내 50대 연령의 확진 사망자도 5명으로 집계됐으며, 40대 또한 5명으로 조사됐다.

시내 30대 확진 사망자도 최근 들어 발생했다. 지난 5월 원주시 내에서 30대 여성 확진자 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6월에는 30대 남성 확진자 1명이 숨지는 등 올해 들어 시내 30대 확진 사망자가 2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로는 올해 시내 확진 사망자 중 여성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성은 8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확진 후 숨진 환자의 분포가 올해 들어 많은 편이다”면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숨진 경우가 대부분이고, 특히 요양병원과 같은 시설과 관련된 확진 사망자가 비교적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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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주간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147명으로, 누적 1841만3997명이 됐다. 이날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코로나19 검사센터 모습. 2022.7.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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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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