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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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286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24일(2만3938명) 이후 45일 만의 일이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만63명, 해외유입 사례는 223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49만1435명(해외유입 3만692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의 1만9323명보다 963명 늘어났다. 통상 주말로 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3월 중순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3423명으로 저점을 찍은 뒤 반등세로 돌아섰다. 특히 최근에는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1503명(57.3%), 비수도권에서 8560명(42.7%)이 발생했다.
이날 현재 위중증 환자는 61명,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4624명(치명률 0.13%)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이어지자 정부는 지난 8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미크론 세부 변이인 BA.5의 확산과 여름철 이동량·에어컨 사용 증가, 면역 저하 등을 확산세의 이유로 꼽았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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