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뉴스룸입니다. 아베 전 일본 총리가 총격을 받고 사망하면서 범행 동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총격범은 어머니가 빠진 종교단체와 아베 전 총리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전 총리는 어제(8일) 오전 선거 유세 연설을 하던 도중 총격을 당했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오후 5시쯤 사망이 선고됐습니다.
총을 쏜 41살 야마가미 데쓰야는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해상자위대원으로 복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경찰에 "어머니가 빠진 종교단체와 아베 전 총리가 연관됐다 생각해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어머니가 단체에 빠져들어 많은 기부를 하는 등 가정생활이 엉망이 됐다"고 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카즈히사 야마무라/일본 경찰 : 용의자는 아베 전 총리가 특정 단체와 연관이 되어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자체 제작한 권총으로 자택에서도 수제 총기와 폭발물이 발견됐습니다.
일본 경찰은 90명의 특별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가족 등이 참여하는 장례식은 오는 12일 치러질 예정이고 추후 정부와 자민당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장례식도 거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국 정상들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본 대사관을 찾아 조문하고 백악관 등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
일본 참의원 선거는 내일 예정대로 치루기로 한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일본 내 보수층이 결집할지 주목됩니다.
구혜진 기자 ,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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