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서울중앙지검의 요청에 따라 공공수사1부에 다른 청 소속 검사 2명을, 공공수사3부엔 1명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파견 검사들이 합류하면 공공수사1부와 3부 인원은 각각 9명과 7명으로 늘어나는데, 특히 공공수사1부에 충원될 조도준 수원지검 검사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 디지털 포렌식을 전공한 정보기술 분야 전문가로 과거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재작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살됐을 때 박지원 당시 국가정보원장이 관련 첩보 보고서를 무단 삭제했다는 혐의를 비롯해 문재인 정부의 월북 발표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공공수사3부는 2019년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한 선원 2명을 북송하는 과정에서 서훈 당시 국정원장이 합동조사를 강제로 조기 종료시켰다는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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