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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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9일 “여야는 선거제도 전반을 들여다보고 시대와 현실에 안 맞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사전투표 역시 강력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법원이 4·15 총선 선거무효 소송을 기각했다. 판단을 존중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는 부정선거 논란으로 국민의 불신과 갈등이라는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했다”며 “선관위는 민주당에만 유리한 선거법 해석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었고, 지난 대선에서는 소쿠리 투표 논란으로 불신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이젠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소모적인 논쟁이 아닌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할 때”라며 “선거 중립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선거 때마다 단골손님처럼 등장하는 부정선거 논란은 70년간 어렵게 꽃 피워온 민주정신을 위협하고 사회통합을 위협한다”며 “특히 내년까지는 전국단위의 선거가 없기 때문에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개선책을 논의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거제도를 만드는데 우리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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