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권력 줄 서는 자 VS 원칙 지키는 자 대결"
"현실적 비대위 어려워…사퇴는 책임 방기"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당헌 29조 2항에 따라 (이준석) 당대표의 사고 이후 원내대표여서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것인데 원내대표를 유지하고 당대표 직무대행을 내려놓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권성동 원내대표뿐 아니라 배현진·조수진·윤영석 의원이 잇따라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은 데 대해 김 최고위원은 “이준석 당대표 징계에 대한 연대 책임을 정치적으로 질 순 있지만 이미 2주 전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에서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하고 이제 와서 연대 책임을 지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 권력에 줄 서는 자와 원칙을 지키는 자의 대결”이라며 “주말 새 최고위원 사퇴에 대해 집권 여당이 대통령실 심부름센터도 아닌데 대의명분이 아닌 대통령실 의중 찾느라 바쁜 데 대해 실망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TV조선 보도를 보면 대통령실 정무수석실에서 조수진·윤영석 최고위원 사퇴를 설득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사실이라면 정무수석부터 사퇴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자신의 최고위원직 사퇴 가능성에 대해 그는 “현실적으로 비상대책위원회로 갈 수 없음을 인지하고도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는 것은 책임 방기”라고 꼬집었다.
지금 국민의힘 내홍 사태가 대통령 휴가기간인 5일 전에 끝날 가능성에 대해 “당 지도체제가 사실 당대표 사고 상황이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내려놓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어서 수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봤다.
권성동(가운데)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맨 오른쪽은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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