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투자 시장에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개인, 특히 밀레니얼 세대의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 보호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경제관념을 키워 경제 활동 인구가 돼야 할 청년층에 대한 조기 투자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단순히 이론만을 강조하는 전통적 교육보다 경험을 통해 투자 행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실용적 투자 교육이 주목받는 이유다.
서울어울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장보고 경제학교’ 에 참여한 학생들이 상권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장보고 경제학교’는 청소년을 위한 체험형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다. [사진 두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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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경제교육 ‘장보고 경제학교’ 후원
두나무가 보험연수원과 함께 체험형 경제 교육 프로그램 ‘장보고 경제학교’를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청소년 경제교육 사업으로 진행되는 ‘장보고 경제학교’는 보험연수원이 직접 개발 및 운영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 약 3개월간의 파일럿 프로그램이 수강생들에게 호평을 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1학기 수업이 진행됐는데 수도권 12개 초·중등학교 학생 911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전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5%가 기본 경제 상식에 대한 이해도가 향상됐다고 답했다. ‘동네 마트에 가서 상품 진열 전략을 생각해 봤다’ 등 학습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해봤다는 응답도 63%에 달했다.
상권 분석 교육인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를 팔아보자’라는 주제에 참여한 서울어울초등학교 4학년 이수연 학생은 “가게 운영을 위해 위치, 고객 연령, 메뉴판 구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가게를 방문할 때 배운 내용이 잘 반영된 곳인지를 보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을 신청한 서울어울초 교사는 “기존 이론 중심의 교육에선 경험할 수 없는 내용이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돼 있어 교육을 신청하게 됐다”며 “경영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경제 변수를 고려해 보는 방식의 수업이 학생들의 경제 개념 확립에 도움이 돼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두나무가 후원하는 ‘장보고 경제교육’은 국내 최초의 문제 해결식 수업을 진행하는 경제교실이다. 상권을 분석하는 등의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으로 청소년이 올바른 경제관을 형성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 교재가 최근 출간된 데 이어 두나무의 청소년 경제 교육 커리큘럼인 ‘두니버스’와 결합해 4차 산업혁명 교재도 준비하고 있다. 2087명의 학생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 디지털 금융 프로그램 ‘두니버스’의 노하우를 담아 메타버스·NFT 등 새로운 경제 영역으로 떠오른 디지털 산업을 두루 다룰 계획이다. 새로운 기술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청소년들이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대비할 수 있게 한다.
체험형 경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산업 분야 체험 기회 제공
“경제 개념 확립에 도움” 등 호평
IT 기술력 앞세워 청소년 교육 인프라 조성
블록체인 업계를 선도하는 두나무는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미래 세대를 키웁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나무’ ‘청년’ ‘투자자 보호’를 세 가지 핵심 키워드로 설정하고, 사회 전반에 상생의 가치를 전파하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키워드 중 ‘청년’에 집중해 대한민국의 내일을 이끌 청년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두나무는 자사가 보유한 IT 기술 노하우 및 영향력을 활용해 첨단 교육 시스템을 운용하고,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 분야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청소년 디지털 금융 교육 ‘두니버스’를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환경 분야 리더를 육성하는 사업 ‘두나무 그린리더’도 전개한다.
두나무는 지난해 8월 청년 창업자 지원 및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서울대학교에 총 200억원을 쾌척했다. 이어 11월에는 취약 계층 청년들의 교육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장학재단과 ‘푸른등대 두나무 기부장학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70억원을 기탁했다.
올해 5월부터는 청소년 디지털 금융 교육 프로그램 ‘두니버스’를 시행해 청소년의 디지털 금융 이해 증진에 힘쓰고 있다. 또한 청년층 자립을 위한 ‘넥스트 스테퍼즈(Next Steppers)’ 희망기금을 조성하는 등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누구나 쉽고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만드는 두나무가 청소년 경제 교육을 하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경제교육을 해야 제대로 된 경제 관념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교육을 통해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고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청년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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