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공개 행사서 인사하는 팀 쿡 애플 CEO [AP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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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4 프로에 인공위성을 활용한 SOS 조난 신호 서비스를 도입한 것을 계기로 빅테크 기업 간 우주 경쟁의 막이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 외에 구글, 화웨이, 아마존 등이 인공위성을 활용한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도입할 예정이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14 프로에 통화대역에서 벗어난 지역에서 응급 상황을 맞았을 경우 인공지능을 활용해 SOS 신호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를 위해 2019년 인공위성 업체 글로벌스타와 독점 계약을 맺었다. 애플은 글로벌스타가 제공하는 총 인터넷 용량의 85%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쟁 업체들이 글로벌스타의 인프라스트럭처를 사용하는 것을 차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중국 화웨이는 '메이트 50' 스마트폰에 베이더우 항법 위성 시스템을 활용한 단문 메시지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지난주 밝힌 바 있다.
또 구글은 이달 인공위성과 통신을 지원하는 차기 안드로이드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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