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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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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중세 북유럽 다음은 미래로" 카카오 아레스가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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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기자]

테크M

사진=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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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스타의 메인스폰서는 위메이드, 최대 규모의 기기 시연장을 마련한 것은 넥슨이지만 현장을 찾은 게이머들이 열광하는 게임은 따로 있다. 바로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라이즈 오브가디언즈(아레스)다. 이른바 미래시대 '오딘'이라 불리는 아레스의 매력을 테크M이 들여다봤다.

지난 17일 부산시에서 개막,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의 실질적 주인공은 바로 아레스다. 밀려드는 인파로, 아레스 부스의 대기열은 개막 후 연일 1시간을 상회한다. 무엇보다 일반 게이머 뿐 아니라, 투자업계에서도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현장을 찾은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오딘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현장을 찾았다"며 "슈트라는 특이한 콘텐츠와 카카오게임즈 특유의 초고화질 그래픽 덕에 더 눈이간다"고 말했다. 국내 굴지의 벤처캐피탈 업체 관계자 또한 "내년 카카오게임즈의 강력한 캐시카우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귀끔했다.

실제 아레스는 모바일 뿐 아니라 PC로도 출시되는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오딘에 버금가는 초고화질 그래픽이 특징이다. 또한 가까운 미래, 이른바 근미래라는 새로운 세계관을 차용해 기존 MMORPG와 차별화를 꾀했고, 국내 유통 게임 중 가장 세밀한 커스터마이징 덕에 MMORPG에 거부감이 큰 수집형 게임 이용자까지 품을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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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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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양한 슈트 착용에 따라 흡사 '아이언맨'과 같은 역동적인 전투를 꾀할 수 있고, 다양한 슈트 변경에 따라 새로운 전투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이동이나 전투 역시 기존 모바일, 콘솔게임을 넘어설 만큼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게임에 관심이 없는 이용자까지 시선을 끌게 한다.

사실 아레스 개발을 주도한 반승철 대표는 불리언게임즈를 설립해 '다크어벤저'와 '다크어벤저2'를 개발, 일찍부터 국내 대표 게임 개발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넥슨에 합류해 다크어벤저3를 내놨다. 흥행 측면에선 실패했다는 평가도 적지 않았지만, 당시 넥슨 고위 경영진으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넥슨 개발사업부를 이끌 인재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넥슨을 떠나, 독립을 택했다. 넥슨이 신규 IP가 아닌, 기존 모바일 IP에 힘을 주며 반 대표 역시 넥슨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그는 지난 2019년 세컨드다이브를 설립, 2020년 들어선 카카오게임즈의 투자를 받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었다. 이후 오픈월드 기반의 멀티플랫폼 대작 아레스를 발굴, 새로운 도전에 나선 모습이다.

이는 카카오게임즈가 블레이드의 개발자인 김재영 대표의 라이온하트스튜디오를 발굴, 히트작 '오딘'을 발굴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반 대표와 카카오게임즈 모두 동기부여가 상당해 업계에선 출시 후 상당한 마케팅 공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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