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1 (일)

    이슈 세계 속의 북한

    한국팀을 ‘한개팀’으로…북한 매체, 국명 언급도 피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북한 조선중앙TV가 25일 밤 카타르 월드컵 한국이 속한 조별리그 H조의 포르투갈 대 가나 경기를 녹화 중계하는 화면./조선중앙TV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 매체가 한국 월드컵 대표팀을 ‘한개팀’이라고 지칭하며 국명 언급을 피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5일 밤 한국이 속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 가나의 경기를 녹화 중계했다.

    방송 화면에서 경기 시작 전 양 팀 선수들이 서로 인사하는 모습 등이 배경에 나오는 동안 아나운서는 “이 두 팀은 조별 연맹전 8조에 속해 있는데 8조에는 지금 경기에 나온 두 팀 외에 우루과이팀과 한개팀이 속해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루과이팀은 앞서 경기를 진행해서 비겨서 1점을 획득한 상태”라고 했다. 다른 세 팀을 모두 정확히 언급했지만 한국팀은 ‘한개팀’이라고만 언급한 것이다.

    북한은 이번 월드컵에서 경기가 끝난 뒤 녹화본을 편집해 하루 3경기씩 방영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과 일본의 경기는 중계하지 않고 있다.

    앞서 북한 매체는 지난 23일 조별리그 C조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 대 아르헨티나 경기 일부를 녹화 중계하면서 후원사 중 한국의 현대자동차와 미국의 코카콜라 광고판만 모자이크 처리해 방송에 내보냈다. 조별리그 D조 1차전의 프랑스 대 호주 경기 녹화 방송에서는 관중석에 걸린 여러 나라의 국기 중 태극기만 콕 집어 가리기도 했다. 또 21일 월드컵 개막식 소식을 전하면서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무대를 언급하지 않았다.

    [정채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