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현미경 사진.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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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monkeypox)’이라고 불리던 질병의 새 이름으로 ‘M두창(MPOX)’을 확정했다.
WHO는 28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이라는 명칭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며 1년 동안 새 명칭인 M두창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유사한 바이러스로 원래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견됐지만 올해 5월부터 유럽과 미국에서의 발병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국으로 확산됐다. 이 병에 걸리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WHO는 지난 7월 고열, 피부 병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원숭이두창에 대해 코로나19 및 소아마비와 함께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선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지난 10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는 7만3000여명이다.
WHO는 2015년부터 전염병 명명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추진했다. 이에 따르면 무역, 여행, 관광 또는 동물 복지에 대한 불필요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문화·사회·국가·직업·민족 집단에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최서은 기자 ciel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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