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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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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효자 IP 미르 '2023년은 글로벌 진출 확장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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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르의 전설 2 (사진제공: 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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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대표 IP는 미르의 전설, 이른바 '미르'다. 2001년 미르의 전설 2 중국 진출 후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을 정도로 원조 게임한류 붐을 일으켰고, 최근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등에 업은 미르4와 미르M은 인터게임 이코노미·플레이를 내세워 글로벌 진출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위메이드의 미르 IP 글로벌 확대 노력은 2023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0년 출시된 미르4는 꾸준하게 상승하는 구조의 스테디셀러형 BM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2021년 8월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글로벌 버전을 출시해 최고 동시접속자 140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2022년 출시된 미르M 역시 글로벌 출시를 계획 중이며, 12월에는 미르M 블록체인 버전 글로벌 정식 출시를 위한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해당 테스트 역시 아시아와 남미 지역 서버가 모두 포화상태에 도달하고, 아시아 서버는 대기열만 3,500명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르M 글로벌 버전은 현재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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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성과를 거둔 미르4(위)와 글로벌 출시 준비 중인 미르M(아래) (사진제공: 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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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작 나이트 크로우(위)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아래) (사진제공: 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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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 글로벌 버전은 DRACO(드레이코) 토큰과 NFT가 적용돼 있으며, 게임 캐릭터와 흑철 자원 등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됐다. 캐릭터의 소유권이 이용자에게 있으며, 60레벨 이상 전투력 10만 이상 캐릭터를 NFT로 생성한 뒤, 암호화폐를 사용해 다른 사람과 거래하는 등의 경험이 가능하다. 블록체인 적용 전에도 웰메이드 게임이라는 평을 듣던 미르4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선보여진 후 높은 반응을 얻었으며, 글로벌 실적이 온기 반영된 2021년도 4분기 미르4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사업적 성과도 거뒀다. 실제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2021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미르4가) 타겟으로 생각하지 않던 국가에서 많은 이용자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글로벌 성과를 설명했다.

게임 간 연동되는 경제 시스템을 의미하는 인터게임 이코노미 역시 미르 IP의 확장을 위한 주요 도구 중 하나다. 시작은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인 미르M과 현재 서비스 중인 미르4며, 정식 출시와 함께 거버넌스 토큰 '도그마(DOGMA)'와 게임 토큰 '드론(DRONE)'을 비롯한 미르M 토크노믹스가 위믹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여기에 지스타 2022에서 선보여진 신작 2종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 그리고 다양한 위믹스 플레이 온보드 게임들까지 참전해 모든 인게임 경제와 플레이를 하나로 잇는 메타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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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 전부터 지속해 오고 있는 미르 IP 원저작권자로서의 권리를 되찾는데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인다. 위메이드는 지난 2020년 싱가포르 ICC 중재를 통해 미르의 전설2 SLA 종료 및 무효 확인에 대한 주장을 모두 인용받았으며, 판정부의 액토즈소프트, 샨다, 란샤 측 손해배상 명령에 따라 현재 손해배상금 산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액토즈소프트와의 미르의 전설2 IP 계약과 관련한 소송에서는 액토즈소프트가 위메이드에 라이선스 관련 비용 116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해당 소송은 액토즈소프트가 란샤 정보기술과 2019년 체결한 미르의 전설2 IP 기반 2종의 모바일게임 관련 계약에 대한 것으로, IP 보유권자인 위메이드에게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위메이드는 위 판결을 근거로 약 1,100억 원에 달하는 미르 IP 로열티를 배상 받을 예정이라 밝혔다.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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