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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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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 그라운드’ 창업 인프라 지원·벤처 생태계 구축[2022 헤럴드 일자리 대상 신산업 일자리 최우수상-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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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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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대표


신산업 일자리 최우수상을 수상한 포스코는 벤처 플랫폼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을 통해 창업 인프라를 조성하고, 벤처 생태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 주기 선순환 벤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포스코는 지난 2020년 7월에는 ‘체인지업 그라운드 서울’을, 지난해 7월에는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을 개관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개관 14개월 만인 올해 10월 100% 입주율을 달성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에 입주한 113개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는 1조5121억원에 달한다. 근무 인원은 114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이 개관한 지난해 7월보다 입주기업은 37곳(49%), 기업가치는 1조449억원(224%), 근무인원은 551명(92%) 각각 증가했다.

특히 체인지업 그라운드의 산학연 인프라 지원을 받기 위해 지난 1년간 수도권 기업 12곳이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9개 기업은 포항 사무실을 새로 열었다. 2개 기업은 포항 공장을 건설했다. 이와 관련해 새로 창출된 일자리만 90여 개에 달한다.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한 ‘그래핀스퀘어’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250억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에 그래핀 양산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그래핀스퀘어를 통한 신규 교용창출 인원은 약 300명이다.

포스코의 국내 대기업 최초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420개의 우수 벤처기업을 선발해 142개 기업에 234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61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TIPS’를 연계해 꾸준한 투자가 이어지도록 지원했다.

선발된 벤처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투자를 받는다. 서울창업진흥원에서도 사업화 자금 1000만원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와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 사업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포스코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관련 산업분야로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의 실무역량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2주간 이어지는 프로그램 과목은 머신러닝, 딥러닝, 자연어처리, AI 모델 구현 등을 아우른다.

정찬수 기자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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