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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백령도에 공항 들어선다 예타 통과, 2029년 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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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큰 섬인 인천 백령도에 공항이 들어선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최상대 2차관 주재로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이달 조사가 완료된 백령공항, 인천 가좌IC∼서인천IC 하부 지하도로 등 4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백령공항은 50인승 소형 공항으로 인천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대에 길이 1.2㎞, 폭 30m 규모의 활주로와 계류장, 터미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2018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서해 최북단에 있는 백령도는 인천에서 배로 4시간 이상 소요되는 데다 이마저도 결항이 잦아 왕래가 쉽지 않았다. 이에 백령도·대청도·소청도 주민들은 이동권과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백령공항 건설을 촉구해왔다.

민군 겸용 소형 공항인 백령공항의 사업기간은 2023∼2029년이다.

일단 백령도에는 각지에서 징집된 군인들이 주둔하고 있고, 백령도 주민들의 육지 이동이 빈번함에 따라 백령~김포국제공항 노선이 주력 노선이 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백령도에서 서울까지 1시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내년에 백령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설계에 착수해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홍구 기자 /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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