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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통계 조작 의혹 부인…"투명하게 정보 공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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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속 중국 베이징의 기차역에 방호복을 입은 승객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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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중국은 코로나19 사망자 통계를 은폐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부인했다.

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의 모든 코로나19 관련 정보 공개가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자오 야후이 국가위생권강위원회(위건위) 의료행정사장은 "중국은 개방과 투명성의 정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사망자와 중증 환자 관련 정보를 항상 발표해 왔다"고 강조했다.

자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양성 반응을 보인 뒤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부전으로 사망한 경우만을 코로나19 사망자로 집계하고 있다"며 "중국은 처음부터 끝까지 코로나19 사망을 판단하는 과학적 기준에 항상 전념해 왔으며, 이는 국제 기준과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위건위는 이날 약 5500명의 신규 확진자와 1명의 사망자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이 사실상의 '위드코로나'를 선언하면서 통계가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보건데이터 업체 '에어피니티'는 중국에서 매일 약 9000명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매일 약 9000명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에어인피니티는 다음 달 13일 중국에서 하루 37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23일에는 하루 2만5000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 내년 4월 말까지 중국에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70만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은 이달 초 방역 정책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번 주에는 입국 시 코로나19 의무 검사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3년 동안 적용한 A급 방역 통제 조치를 내달 8일부터 B급으로 낮추겠다고 했다.

량 완니안 위건위 전문가그룹대표는 이번 조치가 적절하고 과학적이며 법에 근거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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