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중소조선연구원이 지난해 11월 '중소조선 스마트 생산혁신 지원 사업'에 대한 성과 설명회를 갖고 있다./중소조선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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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중소조선연구원(원장 서용석)은 “전극봉·배관용접 등을 만드는 국내 중소조선업체들이 스마트 생산기술과 장비를 도입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소조선연구원은 이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부산, 울산, 경남, 전남 등지에 밀집된 중소조선업체를 대상으로 자동화 생산 체계,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화 기술 등의 현장 도입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선박 철판이 잘 녹슬지 않게 처리하는 데 쓰이는 전극봉, 직경 30~50cm의 크고 두꺼운 배관을 용접하는 공정 등을 만들거나 수행하는 데 로봇과 IT 기술을 활용하는 자동화 생산 솔루션, 각 부품의 생산 공정 데이터를 IoT(사물인터넷)로 현장·고객·자재 납품업체 등이 서로 공유해 효율성을 높이는 ‘연결화’ 등이다.
또 이같은 생산 현장에서의 IT기술 적용 사례와 데이터들을 축적하고 분석해 품질과 작업능률을 향상시키는 ‘빅데이터 및 AI기술 접목 지능화’ 분야에 대해서도 지원 신청을 받는다. 중소조선연구원은 이 지원을 신청한 기업들 중 23개 기업을 선정, 오는 9월까지 스마트 기술 도입과 장비 체계 구축 등을 도와줄 예정이다.
이들 기업엔 스마트 기술 전수와 함께 각 1억~1억7000만원까지 자금이 지원된다. 부산, 울산, 경남, 전남지역에 있는 중소조선업체는 2000여개에 이른다.
중소조선연구원은 이와 함께 2~10월 이들 지역 중소조선업체 재직자들을 위해 스마트 기술 현황과 흐름에 대해 알려주는 ‘스마트 조선 운영’을 비롯, 자동화 생산 솔루션·IoT 및 네트워크·빅데이터와 AI 분야 지식을 습득하게 해주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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