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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4억 인구 60% 코로나 감염…9억명 누적 확진 추정-베이징대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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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말 여러 지역서 이미 정점 지난 것으로 보여"

뉴스1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속 중국 상하이의 병원 응급실 복도에서 환자들이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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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9억 명이라는 베이징대 연구팀의 추정치가 나왔다. 이대로면 14억 인구의 60%가 감염된 것이다.

중국 '경제관찰망'은 베이징대 연구팀이 정리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추계를 이같이 전했다고 14일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발열'이나 '기침' 같은 코로나19 증상 관련 인터넷 검색 수 등을 이용해 실제 감염자 수를 추계한 결과 이달 11일까지 누적 확진자 수가 9억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의 감염 상황은 지난달 7일 '제로 코로나' 종료 뒤 급속도로 확산, 이미 13일 만인 12월 20일 여러 지역에서 정점을 찍은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했다.

12월 말에는 이미 여러 지역이 정점을 넘긴 상태로 접어들었다고 봤다.

중국 정부는 팬데믹 3년간 봉쇄에 준하는 고강도 방역정책 제로 코로나를 유지하다 급히 방역을 완화했다.

확진자 수 관련 데이터도 이달 8일을 끝으로 공표하지 않으면서 자세한 현지 감염 실태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1일부터는 중화권 최대 명절 '춘제'를 맞아 민족 대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감염 확대와 새 변이 출현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워싱턴 현지 시간으로 13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중국을 향해 "코로나19 확산 관련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데이터와 역학 정보를 적절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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