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간담회에서 이종철 유가족 협의회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 “금주 내 당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의 뜻을 살펴서 최종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경찰수사와 국정조사가 끝났는데 이태원 참사 총책임자인 이 장관 문책을 끝내 거부하고 있다”며 “국정조사 보고서 결과대로 이 장관 책임을 분명히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지켜야 할 것은 이 장관이 아니라 우리 국민이고 유가족과 생존자여야 한다”며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 동참은 집권여당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회에서 추모제, 독립적인 재난조사기구 설치를 위한 입법, 피해자와 추모사업 지원 등 유가족, 생존자와 함께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양곡관리법 처리를 위해 오늘 본회의 부의 표결을 하는 것은 당연하고 상정해서 의결될 수 있도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과잉 생산된 쌀의 정부 매입을 의무화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 여부를 묻는 표결을 한다. 다만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 협의를 요구하며 법안 상정을 미룰 것으로 전망된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은 신독재국가로 폭주하고 있다”며 “경제와 민생 위기는 철저히 방관하고 전 정권 지우기와 야당 때려잡기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는 대체 언제 수사할 건가”라며 “공판 검사가 ‘우리기술’ 주가조작에 김건희 모녀가 가담했다는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허위사실이라며 야당 대변인을 고발로 겁박해도, 재판 중인 검사를 인사발령 내도 국민적 의혹이 해소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 나는 뉴스를 얼마나 똑똑하게 볼까? NBTI 테스트
▶ 이태원 참사 책임자들 10시간 동안의 타임라인 공개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