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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공공요금 인상 파장

양천구, 정부 지원 못 받는 취약계층에 난방비 10만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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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어린이집 등 지원… 예비비 4억 투입

서울 양천구는 최근 난방비 상승으로 경제적 부담이 커진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비 4억1500만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가구당 10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세계일보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얘기를 듣고 있다. 양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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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정부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관내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 서울형기초보장수급자 총 2448가구에 10만원씩 지원한다. 이에 필요한 2억4480만원은 전액 구 예비비로 마련할 계획이다.

노약자시설에도 난방비를 지원한다. 어르신복지관 3개소에는 1800만원을, 한파 쉼터로 지정돼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관내 구립 경로당 61개소에 구비로 월 10만원씩 5개월간 3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국공립어린이집 88개소와 민간 어린이집 148개소에도 시설별 정원에 따라 월 10만~20만원씩 3개월간, 총 9825만원을 지원한다. 장애인 이용시설 5개소엔 900만원, 청소년 이용시설 3개소엔 600만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국비와 시비 지원을 받아 31억여원의 예산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에 투입된다. 기초수급자 1만2961가구에 10만원씩 시비로 난방비를 특별 지원한다.

장애인보호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등에도 국·시비 총 3억4000만원이 지원된다.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바우처 사업도 한시적으로 금액을 15만2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올려 7881가구에 총 15억원을 지원한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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