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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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문책하는 것은 양심을 지닌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나서야 할 최소한의 도리이자 국민을 지켜야 할 국회로서의 책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헌법적 가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과 함께 발의한 이 장관 탄핵소추안에 대해 “설령 정치적으로 불리할지라도 민주당은 그 계산기를 완전히 내려놓고 국민이 하라는 일을 분명히 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가 이 장관 탄핵소추를 강행 처리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출신의 ‘장관급’ 실세 인사로 행안부 차관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장관의 업무가 중지되더라도 국정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것을 대통령 스스로 인정한 꼴”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 서울광장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추모 분향소를 오는 8일까지 자진 철거하라고 2차 계고장을 보낸 데 대해 “참사에는 무능했던 서울시가 분향소 철거에는 일사불란하다”며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는 야만적인 분향소 철거 계획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며 “오세훈 시장은 유가족을 겁박하지 말고 유가족이 원하는 온전한 추모공간을 마련하는 데 즉각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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