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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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전주 대비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4,6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1만 1,225명, 해외 유입자가 21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3,024만 3,393명이 됐다.
개학 이후 감소세는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1만 388명) 대비 858명 증가했고, 1주 전(1만55명)보다 1,191명 증가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43명으로 전날 대비 8명 증가했다. 신규 입원 환자 수는 37명으로 전날(30명) 대비 7명 증가했다. 전날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 4,020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 대 초반으로 관리되는 등 코로나19 유행이 비교적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정부는 방역 조치 완화를 예고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중대본 회의에서 “이제 감염병 등급 조정, 7일 격리 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 남은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르면 4월 말 코로나19 방역·의료체계는 일반 감염병 수준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확진자 7일 격리와 의료기관, 대중교통 등에 남은 실내 마스크 의무도 전면 해제될 예정이다. 정부는 단계별 방역 해제 시기를 담은 '엔데믹 로드맵'을 이달 말 발표한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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