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원장인 장제원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 현안질의 도중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이석한 것과 관련 반말로 선관위 직원을 질타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장제원 의원은 해명에 나선 선관위 직원을 향해 반말로 “당신이 상임위원장이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해당 직원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자 장 의원은 또 반말로 “들어!”라고 소리치고 “어디서 배워 먹은 거야? 국회를 뭘로 보는 거야”라고 했다.
손수조 전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제원 의원의 행안위원장 사퇴를 촉구한다”며 “그 어떤 잘못과 실수가 있었을지언정, 이런 식의 반말과 공개석상에서 소리지르며 무안주기 등의 행동은 도가 지나치다”고 했다.
손수조 전 대변인은 “당의 실세라고 평가받는 중진 의원의 이러한 행동은 당 전체에 큰 부담이다”라며 “스스로 반성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행안위원장 사퇴를 통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손 전 대변인은 27살이었던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부산 사상구에 전략 공천돼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대표와 맞붙었던 인물이다. 당시 11%포인트 차이로 낙선했다. 2016년 총선에서는 장제원 의원에게 패했다. 이후 정치권을 떠나 고깃집을 운영했고, 장례지도사로도 일했다.
한편 박찬진 총장은 당시 현안질의 중 이석한 이유에 대해 “무슨 오해가 좀 있었던 것 같다. 제가 (이석하라는) 메모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박찬진 총장에게 메모를 전달한 직원은 다른 직원의 메시지를 잘못 읽고 메모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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